터키 카파도키아 고양이 카페 추천! "Omurca Art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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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캔따개입니다.


오늘은 터키 카파도키아의 캣대디가 운영하는 카페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터키 카파도키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열기구 투어와 동굴 숙소, 특이한 바위 지형이 유명한 곳인데요, 

여행 투어사 사이트나 여행 관련 포스팅을 볼 때 쉽게 접하는 열기구가 여러대 떠다니는 바로 그 곳이 여기입니다.

저도 열기구를 타보고 매일 열기구가 뜨는 모습을 보러 카파도키아에 갔는데요..

하..제가 투어 운이 엄청나게 없어서..

카파도키아에 3박 4일이나 머물렀는데 강풍 (체감상 그다지 강풍도 아니었음..)으로 인해 줄줄이 투어가 취소 되는 바람에

저는 여기서 열기구는 보지도 못했어요.....

마지막날은 열기구가 뜨는 장소까지 갔는데 거기서 캔슬이 됐습니다..ㅠㅠ

하...정말 운도 지지리 없지...제가 날씨운은 참 좋은데 투어 운이 정말 없었어요..특히 터키가 그랬죠..



아무튼 Omurca Art Cafe라는 이 곳은 캣대디가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열기구 투어가 줄줄이 취소 되고 원래 2박 3일만 있기로 했던 카파도키아에 1박을 더 머무르려고 했더니,

열기구 투어가 거의 일주일 째 취소가 되어서 사람이 안 빠지는 바람에 제가 머물던 숙소 도미토리가 full book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가능한 방은 비싼 곳이라 얼른 숙소 앱을 찾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옮긴 숙소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가다가 우연히 이 카페를 지나갔는데요,

겉에서 보기에 좀 독특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식사를 할까 했는데 제 예산에 안 맞아서 (저는 가난한 배낭여행자였기 때문에 무조건 가장 싼 것을 먹고 다녔어요..)


더 싼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어디서 커피 한 잔 할까 하다가 트립어드바이저를 보니 여기에 고양이가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구글맵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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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에 계신 분이 주인이자 터키 캣대디이신데 음..좀 노숙자 같은 모습이시죠 ㅋㅋㅋ
카페는 루프탑에 있고 실내에도 앉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저는 고양이를 보러 왔기 때문에 일부러 실외 테라스에 앉았는데
의자 시트가 약간 더러운 감이 있긴 했지만 푹신하고 안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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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전부 이 카페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에요.
제가 고양이 사진을 찍으니까 갑자기 캣대디께서 봉지를 들고 오더니 안에 있는 사료를 고양이들에게 주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저보고도 한 번 줘 볼래?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 저는 땡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료가 얼마 안 남았으니 전부 줘도 된다고 하면서 서로 싸우지 않게 곳곳에 사료를 놔주라고 하더라고요.

왼쪽 상단에 까만 아기 고양이는 아무래도 외부 고양이인 것 같은데
사료는 먹고 싶은데 사람도 무섭고 여기 있는 고양이들이랑도 안 친한지 가까이 다가오질 못하더라고요 ㅜㅜ
따로 챙겨줘도 더 멀리 도망만 가고..
계단 쪽에 좀 놔주긴 했는데 먹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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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에게 대접하고 남은 빵은 이렇게 물에 적셔서 따로 놓아두었는데요,
고양이들 중에는 이걸 먹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냥 버릴 수도 있는 빵인데 캣대디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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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대부분 고등어인 것을 보니 가족인 것 같았어요.
지금은 시간이 꽤 흐른지라 저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가족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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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귀엽죵 흑흑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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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나라가 바로 물과 식전빵을 공짜로 주는 나라에요.
우리나라는 반찬과 물 정도는 공짜이고 무한 리필도 가능하지만
사실 세계에 그런 나라는 많이 없어요.
그런 면에서 터키는 좋은게 식전 빵이 무한 리필이 가능하고 제 기억엔 수돗물 정도는 그냥 줬던 것 같아요.
여기서도 생수 한 통과 견과류를 서비스로 줬는데요, 견과류가 은근 맛있어서 폭풍 흡입했던 기억이 ㅋㅋㅋ

터키에서 터키쉬 커피가 항상 메뉴에 있어서 궁금했었는데요
일반 커피보다 1리라나 비싸지만 (그래봐야 300원 차이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1리라..) 여기서 시켜보았는데요,
저렇게 작은 컵에 ㅎㅎㅎ..
맛은 진하고 엄청 고소했던 것 같아요
다만 커피 찌꺼기가 안에 들어 있어서 먹고 나서 너무 환하게 웃으면 이빨 사이 낀 찌꺼기 때문에 맹구 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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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옆으로 다가오길래 무릎 위에 앉으라고 무릎을 탁탁 치니 이렇게 무릎냥을 합니다 ㅠㅠ
하...넘나 사랑스럽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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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서 자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대 치고 싶은 냥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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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나서 제 옆자리로 옮기더니 떡하니 한 자리 잡고 함께 고양이 구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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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냥 즐겼으면 팁을 주라옹:

응~나 돈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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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곳곳에 터키 국기가 항상 걸려 있는데요,
터키는 국기도 예뻐서 그 모습이 또 참 멋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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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지만 메뉴판입니다 ㅎㅎㅎㅎ
주인분도 저에게 메뉴를 주면서 별 볼일 없지만 메뉴라며 멋쩍게 주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그래도 나름 이게 이 카페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건 음료 메뉴이고요 음식 메뉴는 따로 있는데 제가 사진을 안 찍어 두었네요..
제 기억에는 20리라 (한화 약 6,000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저는 커피를 계산하고 1리라를 고양이 밥 값하라고 팁으로 주고 나왔어요.


터키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고 특히나 카파도키아는 더더욱 유명하기 때문에
제가 갔던 다른 나라들보다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터키에 여행을 갔는데 카파도키아를 간다!라고 하시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블랙캣님에 의해 2018-02-19 11:23:20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6 Comments
M 나루코 02.15 08:13  
터키는 이스탄불밖에 못 가봤는데, 다른 곳에도 가보고 싶네요. 특히 이 카페는 더더욱...
37 작은캔따개 02.15 16:13  
카파도키아 괴뢰메 마을이 참 독특하긴 한데 오래 머물기엔 굉장히 작은 마을이에요. 3박 4일 있으니 할게 없던 ㅋㅋㅋ 근데 근교에 좀 걸어다녔다면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하더라구요 ㅎㅎ
M 블랙캣 02.15 10:51  
터키, 모로코 일주일씩 2주정도 여행가고 싶네요.
37 작은캔따개 02.15 16:14  
두 나라 모두 땅도 크고 볼거리도 많아서 일주일도 모자라죠 ㅎㅎ 전 2주씩 있었던 것 같은데 다 보기엔 턱 없이 부족했어요 ㅋ큐ㅠ
63 붕장군 02.15 11:37  
오..영화세트 한장면 같아요. 터키 무릎냥도 넘 사랑스럽고요..캬..사진 한장한장이 예술~♡
37 작은캔따개 02.15 16:15  
무릎냥 넘 귀엽죠 ㅜㅜ 영업 제대로 할 줄 알더라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