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몇 가지 방법

멍청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몇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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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고양이 책의 고전, 드디어 출간


인간 세상에 공개된 고양이가 쓴 책

어느 날 집 앞으로 배달된 주인 없는 원고 한 통. 그 속엔 알아볼 수 없는 암호들이 가득했다. 원고를 쓴 이의 정체는 거얀이’. 오랜 집고양이 생활로 지혜를 터득한 고양이가 어린 고양이들을 위해 쓴 지침서로, 인간과 공존하며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한 비법과 처세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오직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교활하고, 우유부단하고, 욕심 많은 본성을 온 세상에 까발려 놓는다. 솔직한 고양이의 화법은 유머러스하기도, 씁쓸하기도 하다.

이 비밀스러운 원고는 1964년 폴 갈리코가 번역 출간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고양이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고양이가 하는 말을 한번쯤 알아듣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 고양이의 행동과 속마음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고양이. 이렇게나 다른 두 동물이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걸까?

이 책은 철저히 고양이를 중심으로 쓰였다. 고양이로서 어떻게 인간을 이해할 것인지가 아닌, 인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적혀 있다. 그렇게 인간을 접수하고 길들이며 원하는 것을 마음껏 얻어내는 고양이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고양이를 사랑하는가?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한다. 다만 한 가지, 강렬하고 멋진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랑을 할 줄 아는 존재라는 것. 그래서 언제나 외로운 인간은 고양이를 원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그런 인간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간택 당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인간은 고양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고양이가 얻어낸 것은 아닌가? 사랑스러운 책이지만 읽을수록 마음은 복잡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진짜 애묘인이 번역한 고양이 책

이 책의 원고를 번역한 폴 갈리코는 <흰기러기>를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디즈니 영화 <토마시나의 세가지 삶>, 재난 영화의 효시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실제로 2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다수 펴냈을 정도로 누구보다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사랑한다. “내 고양이는 안 그래!”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그의 절절한 마음은 수많은 애묘인들의 공감을 샀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란 동서고금이 없으리라.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애틋함과 동시에 한 가지 사실을 더 깨닫게 해준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기 고양이가 가장 특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특별하다는 것. 세상에 똑같은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다. 고양이가 고양이를 위해 쓴 이 책은 폴 갈리코의 말처럼 우리 애묘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아직 애묘인이 아니라면, 이 책을 손에 쥔 순간 고양이의 한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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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폴 갈리코

미국의 소설가. 1941년 발표한 <흰기러기>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오 헨리 상을 수상했다. 그는 2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유명한 애묘가이기도 하다. <무례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몇 가지 방법>1964년 출간된 뒤 지금까지도 미국과 유럽의 애묘가들 사이에서 고양이 책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제니>, <토마시나>, <영예로운 고양이>, 등 고양이의 기질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꾸준히 내놓았고 그중 <토마시나>는 디즈니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재난 영화의 효시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옮긴이 조동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문화 잡지 이매진수석 기자, ‘야후 스타일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문화평론가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템테이션>, <모멘트>, <빅 픽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브로크백 마운틴>, <매일매일 아티스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배드 대드>, <웨스 앤더슨 컬렉션: 일곱 가지 컬러>, <기묘한 사람들>, <텔리니> 등 다수가 있다


멍청한 인간들과 공존하는 몇 가지 방법 / 원 제: The silent miaow / 윌북 / 184면 / 150*190

정 가: 13,800원 / ISBN: 979-11-5581-221-1 (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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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내 영혼에 고양이가 찾아 와 위로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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