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패밀리...

얼마전 동네 모 닝겐때문에  몇년간 유지되고 있던 냥이들 밥자리에서

쫓겨나서....

이리저리 옮겨 가다가...점점  더 윗쪽으로 봉화산 산책로 가는 길목까지 

오게 되었네요...

헐헐헐..


안그러더니 먹을것을 주면 계속 물고 가는  어린 턱시도..

역시 냥이들이  그자리에서 안먹고 물고 가기 시작하면  

새끼를 낳았단  증거라...

조심조심 따라가 보았더니..

산책로 입구에  큰  봉제 공장(?)이 있는데  

닫혀있는   문 아래로 

쪼꼬미한 냥이 한마리..두마리..셋..넷....다...다섯...@@~


턱시도가  닭가슴살과 캔을 물고 간것이  이 애기들 먹이려고 매일을  물고 날랐던 거네요..


엄마 왔다고 대문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쪼로록  마중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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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아예  이쪽으로 와서  닫힌 대문 밑으로  사료와  캔이랑  닭가슴을  주고 있어라..


그 작은 몸으로 5마리 먹이겠다고 멀리까지 내려와서는  겨우겨우 물어다 나르는게 안쓰러워서..

맘 단디 먹고...


공장으로 들어가서 사장님에게...이런 저런 사정으로 냥이 식구들이 여기 있는데..

우리들이  좀 챙겨도 되겠냐....설득하고  그릇이랑  항상 깨끗하게 치우겠다고 약속하고

허락까지 받은 상태라...아주 맘편하게  챙겨 주고 있어라...

맘씨 좋으신 사장님...복받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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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밥줄때가 되면  애기냥이가  마중 나와서  기다려요+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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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이 아직 작고  어리기만한   초보 애기엄마  턱시도..

다섯이나 낳아서 이렇게까지 키우고  돌보느라 너무 수고가 많았다는..

크흡..

기특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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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나와있는 애기냥이는  5마리중 젤로  리더쉽이 강한지...

다른  형제들이  먹는거 멀찍이서 지켜 보다가...

다 먹었다 싶음 슬슬 가서   마무리를 하더라구요..

뭔가 의젓한 포스가 풍기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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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애들 은신처를 발견하고  공장에서   퇴근하고 나오는  직원분들에게

냥이들 밥  좀 챙겨도 되겠냐고 물었었는데...

단..호..박...

ㅡ,.ㅡ ;;;;;;;;;;;;;;;;;;;;

안된다고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챙기지 말라고  엄포를....

안그래도 창고에 냥이들이 새끼를 낳았는지  마구 돌아 다닌다고....화를 냈던....

ㅎㄷㄷ

포기는 엄따!!!!!!!!!


나중엔 사장님을 직접 만나서  단판을 짓겠다고 음료수 사들고 들어간거 였는데..


오히려  사장님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맘대로 하라고 크흡...

다시한번 감사르...


직원들 다  있는 앞에서  사장님이 챙겨도 된다고   말씀 하셨으니...1타 2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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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은 어제 찍은 거라요....

턱시도 일가족이  한가롭고 여유롭게   먹고  뒹굴 거리며  있는게 므흣해서

스토커 처럼 한참을  지켜 보다 왔네요...


근데 이 공장은 9시가 넘었는데도 문을 안닫고  일들을 하시네..보통 9시전엔 문을 닫던데..

덕분에  대문 안쪽에 더 안정적으로 밥그릇 물그릇을  챙겨주고  나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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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엄마말씀 잘 듣고   있거라...

귀연것들...

턱시도도  너무 고생 많다냥....






6 Comments
M 블랙캣 07.18 16:14  
맘좋은 사장님 ㅠㅠ
사업 부디 번창하세요.
81 강하루맘 07.19 10:08  
맞아요  오래오래  번창 하시길.,,,맘씨 넉넉하신 냥반...
M 나루코 07.18 23:39  
미인계로 사장님을 잘 꼬시셨네요. 내 돈 들여서 밥 주는데도 맘 편히 밥주는 게 어렵다니...얼른 길냥이들한테 밥을 맘 편히 줄 수 있기를....
81 강하루맘 07.19 10:11  
미...미인...계 ..라뉴..ㅋㅋㅋㅋ 전 말을 조곤조곤  못하고  욱 하는  승질머리가 있어서리...ㅋㅋ같이 다니는  캣맘 온냐가  이 모든걸 다 이루어 내셨쥬......이 공장에서 퇴근하는 직원들 붙들고  냥이 좀 챙기면 안되겠냐고 했다가  까인 전적이 있는 1인인지라...ㅋㅋㅋ...맘속에  응어리가 있어  뭔가  눈빛까지 좋게  안떠지고..ㅋㅋㅋ바로 사장을 찾아가서  담판을 지으신  온냐에게 박수를..역시  그 온냐는 고수였어라...ㅎㅎㅎ
3 먼슬리실버 07.19 17:07  
턱시도 냥이 가족들은 하루맘님 덕분에 맘 놓고 살 터가 생겼네요~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일이 쉽지 않은데 고생하셨어요~ 정말 멋지십니다^^
81 강하루맘 07.24 09:04  
같이  챙기러 다니는 온냐가 계신데...그 온냐가  사람들 상대를  잘 하시더라구요...전 뭔가  행동대장에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라..ㅋㅋㅋ 냥이들 챙기기 시작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더라구요....정말  독불장군  모 아님 도...이런 성격이었는데..냥이들땜시 참는거 하나는 정말  많이  늘었어라....참고 또 참고 ..헐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