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것만 주고 말자고 생각했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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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파트 밑에서 새끼고양이 3마리를 기르는 어미묘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운데 너무 어미가 말라서 저희집 아이가 먹지 않고 있었던 사료를 가져다가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그곳에 있길래 남은 사료가 있어서 이것만 주자! 하고 매일 내려가 밥을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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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이 뭐라고..

하염없이 닭가슴살만 기다리는 치즈냥이.

(기본 6개는 먹어야 자리를 떠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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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걸음도 알아차리는 똑똑한 턱시냥이

휘파람으로 부르면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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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밥이 먹고 싶어서 기다리는 고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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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장소에서 저렇게 저를 경계하며 밥이나 놓고가라고 하는 베트고등이.


이외에도 수많은 녀석들이 밥자리를 거쳐가고 있습니다만

몇년째 꾸준히 오는 아이들입니다.

잊지 않고 부족한 급식소를 찾아주는 길아이들에게 감사하며 밥을 주고 있는데.


아파트에 요즘 계속 밥주는게 싫어서 절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가정어린이집 남자원장과 경비원아저씨 한분, 실업자 아저씨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지만.

더이상 밥자리를 이동하기에는 마땅한 장소도 없고... 그냥 버티고 있네요 저도;;

그래도 주는 시간을 바꿔서 스토커짓은 면하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 길냥이들이 밥한끼 먹고 살아가기도 너무나 힘든 현실에

같이 우울해 졌던 9월이었습니다.


10월에는 추석이 있어서 밥을 하루에 2키로씩 주었는데 ㅋㅋㅋ;;

애들 먹성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ㅠ..ㅠ 사료는 매일 모잘라요 ㅋㅋㅋㅋ ;;;

10월에도 힘내서 밥을 주려 합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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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M 나루코 2017.10.11 13:27  
밥 주는 일도 힘든데, 눈치주는 인간들 때문에 더 힘드시죠? 오도독 오도독 사료 먹는 거 보면 참 좋은데...
2 쏭알 2017.10.11 16:52  
네네 ㅠ..ㅠ 눈치주는분들은 그나마 그냥 무시할때도 있는데...
따라다니면서 사생활침해도 하시는분도 계시니깐 ;; 좀 ㅋㅋㅋ ;;; 어이없어요 ;;
그렇게 죄지을 만한 짓은 아닌데 말이죠 ㅠ..ㅠ

오도독 사료 막고 촵촵 캔 먹고 하는거보면 좋아용 ㅋㅋ
M 블랙캣 2017.10.11 13:28  
화이팅!!!
쏭알 인스타그램으로 갑니다.
2 쏭알 2017.10.11 16:53  
에고에고 감사합니다 ㅋㅋ 인스타 놀러오세용 ㅋㅋ
매일 다지 폭격그램입니다 ㅋㅋㅋ
M 블랙캣 2017.10.12 00:09  
catnrws_net 으로 팔로우 했습니다 ㅎㅎ
63 붕장군 2017.10.11 17:21  
하루 2킬로 한달이면 60킬로 다지 집사님 대단하시네요..애들 밥값도 무시못하겠어요... 그 와중에 스토커 아즈씨들 힘들게 하시고  에휴...꿋꿋한 쏭알님 힘내시길~!!
2 쏭알 2017.10.11 19:17  
보통들.. 이정도 주지 않으신가용 ㅠ..ㅠ? ;; 종종 사료값이 매우 부담스럽긴해요.아하하하 ;;;
32 토뚱이 2017.10.12 10:25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신 분이군요^^ 길냥이 밥 주시려면 많은 시련과 힘든일을 마주하실텐데.. 힘내세요!! 화이팅^^
아이궁.... 스토커3인방 아저씨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여자 혼자서 길냥이 밥챙겨주면  만만하게 보고 뭐라하시는 분들이 많죠ㅜㅜ
최대한 마주치지않거나  덩치좋은 남자 데리고 다니면 아무말 못할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