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 아깽이 사진 (현재)

32 토뚱이 10 134 3
제목에 ○○이라고 적은것은 아직까지도 이름을 못지었어요.
그냥 매일 다르게 불러요.

「 아깽아~ 짜왕아~ 소시지야~ 오동통~ 왕건더기야~  」 등등 그냥 자꾸 여러가지 이름이 튀어나와요.
언젠가는 정해지겠죠 -_-_;;



 저는 2015년도에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우게됩니다.
도시에  살때는 길냥이 밥을  챙겨주면서 대리만족을 했다면 이제 진짜 제 고양이를 길에서 만났습니다.



저희집 주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있는 길냥이를 봤어요. 순간..

'너 잘만났다'
싶어서 그때부터 신나게 밥을 챙겨주었죠.



 알고보니 새끼3마리를낳고 키우고있는 어미 고양이였어요.
경계심 심한 어미냥이와 새끼냥이를 꼬셨지만 어미는 안넘어오고 순진한? 새끼고양이 3마리만 저희집 마당,하우스에서 키웠답니다.



행복했던 시간은 1년도 안되고 ㅜㅜ 로드킬로 3마리 모두 죽은줄만 알았습니다.
2마리는 사체를 확인하고 묻어주었고 남은 한마리는 동네사람들과 가족들이 말하기를.. 차에치어 죽었다고 말하길래 ..그말만 믿고 죽은줄만 알았는데

1년뒤 2017년  작년 제가 이사한곳 (같은시골 다른마을)에서 검둥이를 만나게됩니다.




정말 소름돋고 믿지못했고 제인생에서 역대급 놀라운 일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까지도 웃고 넘기시며 제말을 안믿습니다. 증거사진과 설명을 해줘도 신기해하시지만 얘는 걔가 아니다!
라고 안믿으세요 -_-++

정말 하늘을걸고 우리 검둥이가 맞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안믿어줘서.. 제가 바보가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검둥이를 제외하고 현재 키우고있는 냥이는
토끼 뚱보 흑곰이 3마리는 남매입니다.
길냥이였구요.. 저는 한 3개월정도의 새끼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태어난지 6개월정도에 저와 만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드네요.

2015년에 새끼 길냥이3마리를 꼬셔서 키운것처럼 2016년에 또 똑같이 꼬셔서 키우게되었습니다.




고뉴 출첵 이벤트선물 토끼모자 ㅋㅋ 정말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제가 만들어보았어요ㅋㅋ허접하지만;;;;ㅎㅎㅎㅎ

올4월에 흑곰이 새끼가 태어났고..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새끼 고양이를 보고 만질수있는 행운이 찾아왔어요.



그동안 고양이 문제로 별의별일 다 겪고 힘든일도 많았고 많이 울고..본가살때 가족과 동네사람들과의 갈등과  불화..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런거 다 견딜수 있을만큼 고양이는 제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예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아무 근심 걱정없이 모두 해결되어서 잘지내고있어요.

끝~~

10 Comments
3 선이콩콩 05.29 01:00  
크흡~ 이것은 심쿵사!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잠깐 돌보던 아깽이가 돌아왔는데
보는 순간 ‘너구나!’ 했던...
찾아다닐 때는 그 놈이 그 놈 같더니 진짜 나타나는 순간 알겠더라구요~
그때 밥이랑 챙겨주는 걸 모를 정도로 무지해서 ㅠㅜ
그냥 마당에 오면 서로 얼굴만 빤히 보면서 좋아했네여
지금 생각하면 무식해서 미안하다는 ㅠㅜ
그냥 고양이는 ‘야생’의 일부라고만 생각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이웃에 캣맘이 이사오고 난 후에야 아~ 챙겨줘야 하는구나 깨닫고 관심 갖기 시작했어요, 저는
32 토뚱이 05.29 17:00  
저는 1년만에 검둥이를 만났을때 제 고양이인줄 모르고 첫마디가 웃으면서
'야 너 진짜 우리 검둥이랑 완전 똑같이 생겼다.'
라고 말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진짜 우리 검둥이라서 소름돋았어요.

고양이들끼리는 며칠만 헤어졌다 만나도 다른 냄새가 나서 하악질에 싸우는데..
검둥이는 어찌 제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제가 부르니까
완전 크게 ' 야옹 야옹 ' 서럽게 울면서 저한테 다가오더라구여..

동네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며.. ' 저고양이 매일 밥줘도 사람 안따르는데 처음본 너는 따른다며.'
니 고양이가 맞다고.. 하더라구요.

검둥이가 흑곰이 남편이자 지금 태어난 새끼의 아빠입니다 ^^ 헤헤
시골에서 길고양이를보면 불쌍해 죽을것같아서 밥이라도 챙겨주고 싶어져요.
물론 도시냥이도 먹고살기 힘들겠죠ㅠㅠ..
62 붕장군 05.29 06:23  
아웅아웅 이 시대의 진정한 아기고양이 ~♡ 소시지(?)짜왕(?)이네요.ㅋㅋㅋㅋ
토끼 모자를 만드셨어ㅋㅋㅋㅋㅋㅋ넘 귀여워요.
32 토뚱이 05.29 17:05  
요즘 계속 소시지라고 부르고있어요.^^
오동통한 왕건이(?)같은 몸매가 마치 소시지같아서요 ㅎㅎ
짜왕,대왕,야왕 왕짜를 생각해서 이름을 지으려고 했으나 므왕이가 대박인것같아요.

하지만 므왕이 저작권은 몽실이니까 ㅎㅎㅎ 패스^^
소시지가 될듯싶어요 ㅎㅎㅎ
M 나루코 05.29 07:53  
아주 귀엽고 예쁘게 잘 크고 있네요. 늘 행복하게 잘 살길...
32 토뚱이 05.29 17:07  
아주 뚱뚱하게 잘크고있어요!! 이제 사료도 오독오독  잘 씹어먹고.. 식탐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달만에 스스로 배변도 잘하고 .. 이제 뛰어다니는데 곧 날아다닐것같아요. 넘 빨리 우다다 우다다~~
72 개느님 05.29 09:26  
아구아구~ 오동통(?)~ 왕건더기~(?) 너무 귀여워요! 보고 있으니 근심걱정이 안 생기실만 하네요. 집사의 수제맞춤형제작 토끼모자도 쓰고요 ㅎㅎ 모자 쓴 모습보고 심쿵사 할 뻔 했네요~
32 토뚱이 05.29 17:11  
토끼 모자 ㅋㅋㅋ 부끄럽습니다.
종이 잘라서 화장지로 줄 만들고 ㅋㅋㅋ 아주 허접합니다. 1분만에 만든듯 ㅎㅎㅎㅎ
진짜 바라만봐도 힐링이 됩니다. 웃게되고 행복하고 제가 남친이 없는데 .. 고양이가 있어서 외롭지 않아요.
81 강하루맘 05.29 17:21  
토뚱이님네 냥이들과의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 같아라.....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서 돌아오고,,,독립을  한 후 냥이들을 데려가기 위한 눈물나던 노력...이사 후  한집에서 지내며  격하게  싸우지 않고 서로를 받아 들여  잘 지내주고 있는 냥이들...그와중에  새생명도 태어나고....이름이 '소시지'라~~~ㅎㅎㅎ  소시지는 볼때마다 하늘로 솟구치는 수염이  정말  인상적이라요,,,ㅎㅎㅎ 쪼매난것이  수염들이 살아 숨쉰다냥...ㅋㅋㅋ포청천 아저씨 싸다구 날릴 아깽이  수염의 위엄..ㅎㅎ앞으로도 쭈욱 함께  알콩달콩 행복하시라요..
32 토뚱이 05.29 21:39  
고양이 키우면서 많은일이 있었죠. ^^
제가 겪었던일들을 모두다 기억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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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여ㅋㅋㅋ 수염!!!
저랑 완전 같은 생각하셨네요^^
ㅋㅋㅋㄱ아이구  웃겨라 ㅋㅋ
댓글 읽다가 육성으로 뿜고 숨넘어갈듯ㅋㅋ

포청천싸다구 ㅋㅋㅋㅋ
어쩜 생각하시는게 범상치 않으세요^^
표현력이 남다르세요. 기발한 발상ㅋㅋㅋ
진짜 고뉴에 오래 남아주세요~ 하루맘님은 독보적인 케릭터!! 넘사벽 ㅋㅋ